주식잡담
달러 기준 수익률 -6%인 美 ETF, 원화로는 +2%네
캘리포니아왕뱀T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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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1

달러 기준 수익률 -6%인 美 ETF, 원화로는 +2%네


30대 회사원 최모씨가 지난해 투자한 뉴욕 증시의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은 달러 기준으로 -6.3%다. 그런데 원화로 환산한 수익률은 2.6%로 ‘플러스’다. 올해 달러 강세의 덕을 본 것이다. 최씨는 “올 들어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져서 수익을 내고 있는 주식이 거의 없는데,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오르면서 조금 위안이 된다”고 했다.


원화 약세가 글로벌 증시 약세로 손실을 보고 있는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를 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에게는 위안거리가 되고 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었던 테슬라의 주가는 올 들어 달러 기준으로는 35.1%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과 지난 29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을 적용해 계산해보면 원화 기준으로는 29.1% 떨어졌다. 지난해 말 1188.8원이었던 달러당 환율은 지난 29일에는 1299원까지 올랐다. 환율 상승이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일부 상쇄한 것이다. 달러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ETF 중에서 환율 변동 위험을 헤지(회피)하지 않은 ‘환노출형’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장중 1303.7원까지 치솟았던 환율 30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외환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달러당 원화 환율은 장중 1303.7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0.6원 내린 1298.4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 내린 745.44로 마감했다. /고운호 기자



◇달러 강세 서학개미에겐 호재


달러 강세는 국내 증시에는 일반적으로 ‘악재’로 작용한다. 특히 달러를 원화로 바꿔 투자한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달러 가치가 오를 경우 앉아서 손해를 보게 된다. 예컨대 1만원짜리 주식을 갖고 있을 경우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이면 10달러가 되지만, 환율이 1200원이 되면 8.3달러밖에 못 받기 때문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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