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잡담
카카오페이꼴 나나…LG엔솔도 보호예수 '물량폭탄 주의보'
캘리포니아왕뱀T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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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카카오페이의 보호예수 해제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비교적 최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하이브(352820) 등 대형주들의 주요 주주·기관 보호예수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관련주들이 잠재적 매도물량(오버행) 때문에 힘을 잃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과 7월 중 LG에너지솔루션과 하이브·롯데칠성(005300)음료·흥아해운(003280) 등이 일부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보호예수란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보유할 것을 약속하는 것을 뜻한다. 약속한 기간이 지나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 보호예수 해제 전에는 오버행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매도도 가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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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보호예수 해제 소식에 이목을 집중하는 것은 오버행 부담이 주가를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기관투자가의 의무보유확약 물량 187만 주가 풀리면서 주가가 공모가(30만 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내리며 한 차례 곤혹을 치렀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0만 원대를 회복했다. 고점 대비 주가가 내리기는 했어도 공모가로 주식을 받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주가 수준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역사상 최대의 기업공개(IPO)로 인해 기관들이 물량을 충분하게 받기 위해 대부분 6개월 록업을 진행했다”며 “이로 인해 오버행 부담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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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호예수 해제가 꼭 주가 하락이나 물량 출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흥아해운과 같은 기업이 대표적이다. 흥아해운은 발행 주식의 88%에 해당하는 2억 1300만 주가 다음 달 12일 풀리지만 대주주가 주식을 팔 유인이 없어서 지분을 줄일 가능성은 많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브도 4월 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보유한 주식의 보호예수가 풀렸지만 주가가 오히려 올랐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호예수 해제가 일시적 수급 부담과 변동성 확대의 요소가 되기는 하지만 기업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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