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잡담
성장주? 가치주?…하반기 주목해야 할 업종은 '이것'
지코바양념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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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1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등 성장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증시에서 성장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데다 국내 기업의 대형 기업공개(IPO) 등이 맞물려 성장주 매수에 적기라는 설명이다.


최근 3300선을 돌파하는 등 코스피 지수가 우상향 곡선을 그려온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은 향후 성장주 주도로 코스피 신고가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성장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고 국내 증시가 이 흐름에 연동되는 경향이 짙다는 분석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성장주는 2014년 5~6월, 2016년 6~7월, 2019년 6~7월 역사적 고점을 깼고 국내 성장주도 2014년을 제외하면 뒤이어 이전 고점을 넘어섰다"며 "지난 1월 말 기록한 신고가를 3% 정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과 격차가 좁혀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오는 7~8월 대형 IPO가 예정돼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7월은 성장주를 매수하기 좋은 기간일 것"이라며 "시장 색깔이 불분명할 때는 성장주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경기순환적 성장주에 속하는 반도체와 IT하드웨어 업종이 국내 증시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반기 23%에서 하반기 35%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가총액 비중도 27%에서 하반기 3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글로벌 경기 방향성과 무관한 구조적 성장주 중에서는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화장품·의류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가치주 수익률은 이미 코스피를 상회하고 있어 가격 메리트가 크게 없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기가 개선에서 확장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현재, 구조적 성장주뿐 아니라 경기순환형 성장주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등 성장주 업종으로의 투자는 유효하지만 경기민감 가치주와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은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성장주가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4개월 동안 지난해 오른 것에 대한 숨고르기가 있었다면 앞으로 성장주가 시장의 중심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전기차, 인터넷 플랫폼 등 성장주에 무게 중심이 놓일 것"이라며 "성장주로 중심 축을 잡고 서비스업 중심의 경기민감 업종에 기대를 투영하는 '바벨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은 "지난 FOMC 회의 이후 장단기 금리 차이와 실질금리 방향성이 변했다"며 "장단기 금리 차이 축소는 인플레이션 기대에 민감한 경기 민감 섹터에 부담이고 실질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성장주에 이상적 환경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주 한 방향으로 집중하긴 어려워 하반기 기업이익 회복 가시성이 높으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업종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건설, 필수소비,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반도체, 통신, 디스플레이, 미디어 등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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