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잡담
손실때문에 힘들어 하는 형들 나보고 힘내
페더슨청소새우262
309 조회수
2021.05.31

어제 포스코 형도 그렇고 힘들어 하는 형들이 많이 보여서 내 애기 해보께~~


1. 시골태생, 겁나 가난함, 집에서 대학 안 보낼려고 함.

2. 고딩 3년동안 알바하면서 300만원 모음.(우유, 신문, 웨딩 주차유도원, 웨딩 서빙등등)

3. 어찌어찌 타지 2년제 대학 입학, 자취하면서 야간알바함

- 당구장 알바 (오후 6시 ~ 새벽 2시)

- 대학 친구 소개로 웨딩 서빙하다가 진행요원까지 함

- 그 돈으로 용돈, 자취비 등 하고 돈 없음 점심 굶기도 함

4. 그러다가 군대 휴학 했는데 집 어렵다고 돈 요구함. (1년 6개월 군대 연기하고 일함)

- CNC 선반 공장 2교대, 주말 노가다 알바

- 1000만원 모았는데 내 손에 50만원 남고 일주일 후 군대 감

5. 군대 월급 모으면 집으로 입금함

- 돈 없어서 휴가 몇개는 후임 주거나 취소함

6. 제대 후 1년 동안 주조공장, 인터넷설치 기사로 학비 마련하고 복학함

7. 복학 후에도 생활이 반복 됨

- 평일 야간 자동차 조립라인 알바함 (주 3일정도, 주말 2일은 풀로 함)

- 수업 마치고 알바가서 다음날 퇴근 후 바로 학교 감

- 학교 건물 벤치에서 쪽잠자면서 버팀

- 학비가 부족해서 무조건 성적우수 50% 감면 받아야 해서 학교-알바 하면서 독하게 해서

학교 재학 때 성적우수장학생으로 졸업함

8. 졸업 직전 s 중공업 입사 함 (빚 생기면서 연애, 취미 다 포기)

- 이 후 더 돈 요구하면서 1년 만에 2억 빚 생김

- 5년동안 주말 노가다하면서 갚음

- 그동안 내 월급 평균 300 중 200 부모님 드림, 난 100만원으로 용돈/빚갚기 시전

- 중간에 대학교 야간편입 합격해서 학사학위 취득...(학비는 물론 내 돈으로)

9. 조선업 경영악화 시절 희망퇴직함

- 희망퇴직금으로 조금 남은 빚 갚고 이직 준비함

- 부모님이 소환해서 형제 어려우니 돈 좀 보태라... 그래서 남은 5천 퇴직금 중 3천 보태줌

10. 그 이후 전국 떠돌이 하면서 일하러 다님

- 중소기업 유지보수, 프리랜서로 해외 기계 고치러도 다님

11.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가족 연 다 끊음

12. 지금 코인/주식 -3500 손절 했지만 이번엔 내 자의이고 내 선택이라 후회없음


금액이 클수도 작을수도 있지만 그깟 돈 형들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어.

이런 삶이 없었다면 내가 더 강해질수 있었나 싶어서 한편으로는 참 감사한 시간이라 생각해...

당장은 엄청 힘들거야... 나도 저 당시 진짜 내가 친자식인가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 죽고 싶다는 생각도 엄청 많이 했어...

지나보면 저땐 그랬지... 힘든 시기였지... 그냥 추억으로 남더라구...


손절하거나 손실 커서 다들 힘든 시기인데 언젠가는 꽃길 걷는 날이 올거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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